두달반만에 주식투자로 원금의 46배를 벌어들인 투자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전업투자자인 이준수씨(34).이씨는 대우증권이 지난 6월23일부터 9월9일까지 연 실전투자대회에서 5백만원을 갖고 2억3천2백5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수익률은 4천6백50%로 지금까지 열린 각종 수익률대회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란게 대우측 설명이다. 이씨는 전형적인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기법으로 이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금호전기 신성이엔지 LG 하나로통신 신창전기 큐앤에스 등을 주로 매매했다. 종목 선정은 차트에 의존했고 M&A(인수합병) 테마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씨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수거래도 적극 활용했다. 그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미수를 이용해 최대한으로 매수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