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외국인 매수세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2.18% 오른 2만5천7백50원에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최근 외국인은 이 회사 주식을 6일 연속 순매수했다. 최근 보름동안 외국인 지분율은 2%포인트 올라 41%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한미약품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지난해 인하됐던 항생제 가격이 회복된 데다 신제품의 매출기여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와 3.2% 증가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