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상장기업들이 오는 25일부터 홍콩 런던 뉴욕 등을 돌며 합동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특히 이번 IR에는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기조연설을 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소는 이달 25일부터 10월1일까지 17개 상장사가 참여하는 해외 합동 IR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IR에 참가하는 상장사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I 우리금융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와 KT&G 삼성전기 삼성화재 하나은행 제일기획 엔씨소프트 LG화학 등이다. 이달 25,26일 이틀간 개최되는 홍콩 IR에는 박상용 증권연구원장이, 29일과 10월1일 열리는 런던과 뉴욕 IR에는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올해 네번째인 해외 합동 IR는 크레디리요네,모건스탠리,JP모건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후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해외 IR에 참가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60%에 달해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수준"이라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영향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고위관계자가 직접 참가한다는 점에서 이번 IR에 대한 평가와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