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직후 첫거래일인 15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4.27%로 마감했다. 5년물 국고채는 0.13%포인트 급락한 연 4.47%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연 5.26%에 장을 마쳤다. 한경KIS로이터 지수는 0.18포인트 오른 103.87을 나타냈다. 연휴기간동안 미 국채수익률이 고용지표에 이어 소매판매 등 소비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돼 급락한 영향을 받은데다 태풍 '매미'로 인해 국내 경기 회복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국내 채권금리는 개장과 함께 큰 폭 하락했다. 오후 들어 단기간 금리 낙폭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한국은행의 시중 유동성 흡수 의지가 확인되면서 채권수익률 하락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하지만 장 막판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채권금리는 오전보다 약간 더 떨어지면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