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의 주가가 17일로 예정된 팬택&큐리텔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하고 있다. 15일 KTB네트워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천50원에 마감됐다. 지난 9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월부터 팬택&큐리텔 상장을 재료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6일 팬택&큐리텔이 상장 심사를 통과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달여 기간동안 주가가 85.3%나 껑충 뛰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연구 연구원은 "KBT네트워크가 21.8%를 갖고 있는 팬택&큐리텔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경우 최소 6백억∼7백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이는 최근들어 가장 성공적인 IPO(기업공개)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가 투자한 기업중 팬택&큐리텔,디지털대성 등에서 대규모 투자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에 비해 1백66.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어 주가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