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15일 신세계[04170]의 실적 호조를 예상하면서 잇따라 `매수'를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신세계[04170]가 내년 소매업체 중 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전망하고 목표주가는 25만5천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할인점인 E-마트 점포를 하반기에 모두 11개 출점해 내년 외형이 약 30%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백화점 매출은 경기 회복에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세계는 저비용 구조를 갖추고 경쟁업체에 비해 점포를 빨리 확장하는 등 경기위축기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지난달 매출과 영업이익이 3개 점포 개점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하는 등 연말까지 꾸준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신세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 점포 개점 및 영업 환경 개선으로 향후 실적의 본격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신세계의 지난달 매출이 예상보다는 부진하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적정 주가를 26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