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5일 추석 연휴 이후 주요국 증시가상승기조 속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연휴 기간에 미국 증시가 1% 안팎의 조정을 보였다"며 "당분간 지수 흐름은 기존 상승 트랜드를 이어가더라도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 등 수급측면에서의 개선점이 돋보이지만 유럽과 일본 등 주변국 증시도 대부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큰 폭의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그동안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경기관련 지표들에서 점차 3.4분기 실적 모멘텀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보유 주식에 대한 수익률 점검과 함께 추가 매수 여부는 지수 흐름을 살펴 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