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CGM) 분석가 아자이 카퍼가 아시아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했다. 카퍼는 8일자 자료에서 증시 점검 항목 10가지중 5가지가 중립 영역으로 들어선 가운데 2가지가 부정적으로 변해 신중한 평가로 전환되고 있으나 여전히 낙관론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각 항목별로는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지표가 행복감에 젖어들고 있어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역시 미국 등 선진 증시 투자자 위험선호 지표도 부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월간 변동지표(MOMLI)가 여전이 상승중인 가운데 아직 고점을 치지 않아 긍정적 지표로 분류됐으며 밸류에이션 또한 적정수준이하로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아시아 채권수익률 곡선도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해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 한편 미국 채권시장 신호,무역가중 달러 동향,對아시아 투자흐름,주식발행,기술적지표 등은 중립적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 카퍼는 성장(MOMLI이나 채권수익률 곡선 등)과 심리(위험선호지표등)간 싸움에서 늘 성장 지표가 승리했다고 설명하고 주가는 성장 지표가 고점을 칠 때 고꾸라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보여준 25~30% 랠리이후 반드시 조정을 거친다는 과거 증거는 없다고 상기시키고 아시아 증시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