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회사인 인더스 아시아 패시픽 펀드가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SFB가 대주주로 있는 인더스 아시아 패시픽 펀드(3명의 특수관계인 포함)는 현대미포조선 지분 10.27%를 투자목적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6일 처음 지분 취득 사실을 신고한 이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 10.27%로 높였다. 지난 2일까지는 8.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확대로 인더스 아시아 패시픽 펀드는 현대미포조선의 최대주주(6월말 현재)인 현대중공업(지분 27.68%)에 이어 2대주주로 부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