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프라이빗 에쿼티가 4일(미국 현지시간) 국민은행[60000]의 지분 4.2%를 모두 처분했다고 파이낸스 아시아가 5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ADR(주식예탁증서) 1천300만주를 주당 35.78달러로 모두 4억6천500만달러에 처분했다. 이는 한국증시의 전날 종가 4만3천350원보다 7% 낮고 뉴욕증시의 ADR 종가 36달러에 비해서도 0.6% 낮은 것이다. 국민은행의 ADR 단위는 보통주 1주다. 골드만삭스의 지분의 매수주체는 대략 100명으로 지역별로는 미국이 50%로 가장많고 유럽 25%, 아시아 25% 등이다. 국민은행 주가는 이번 지분 처분과 오버행(단기물량부담)으로 인해 급락했다. 파이낸스 아시아는 또 시장의 추측과 달리 관계자들은 국민은행 지분 매각과 교보생명 지분 인수 추진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재정경제부는 국민은행의 정부 지분 9.33%를 연내 처분하기 위해 이달 말이나 늦어도 10월 중에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