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스티브 마빈 전략가는 8월 美 ISM 지수 급등세가 한국 증시 추가 강세를 지지해줄 것으로 평가했다. 3일 마빈은 ISM지수가 54.7로 급등하고 부분지수인 생산과 신규주문 모두 강세를 시현한 것에 대해 미국 투자심리에 대한 긍정적 영향과 한국 수출 증가율과의 상관관계 경로를 통해 증시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진단했다. 마빈은 내수가 최소 연내 혼수상태를 벗어나기 힘든 가운데 수출성과가 유일한 버팀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만의 외국인투자제한 폐지 등에 따른 외국인 유동성 조절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어 현 주가를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국내 기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기관의 경우 기업이익 전망과 비슷한 궤도로 주식 매매를 하는 경향을 발견했다"며"美 최종수요 상승이 국내 설비투자를 자극하고 다시 기업수익 전망 개선으로 연결되면서 기관 증시 참여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에 대한 비중확대 반복.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