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의 공개매수로 유통물량이 줄어든 한일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일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11.89% 상승한 3만5천7백5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대주주인 리어 오토모티브 서비스의 지분율이 최근 공개매수를 통해 종전 30.77%에서 82.16%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본금이 44억원인 이 회사의 총 등록주식수가 88만4천주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유통물량은 16만주 정도에 불과하다. 실제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이 기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천8백여주 정도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전 대주주의 공개매수로 급등세를 탔던 케이디엠과 비슷한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케이디엠의 경우처럼 등록폐지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