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호전 고배당 M&A 등의 테마가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대신증권은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종목의 주가만 상승하는 종목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상승 가능성이 높은 테마 6가지를 선정했다. 대신증권이 꼽은 '종목장세를 이끌 테마주'는 △하반기 실적 호전주 △배당성향이 높은 주 △저PER(주가수익비율)주 △유망신규사업에 진출한 주 △무상증자 가능주 △M&A관련주 등이다. 대신증권 한태욱 연구원은 "시장의 매수 주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재 하반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순매수하고 있다"면서 "3분기와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가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종목이 가장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대림산업 한진 한일시멘트 삼성중공업 성신양회 코디콤 인탑스 등을 꼽았다. 주가 수준이 실적에 비해 싸거나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도 투자 유망한 것으로 제시됐다. 부산은행 대구은행 LG애드 LG상사 계룡건설 풍산 S-Oil 등은 배당성향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거래소종목 중에선 한국철강 화성산업 대원강업 등이,코스닥종목 중에선 아가방 원익 코메론 등이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으로 꼽혔다. 유망한 신규사업에 진출한 종목도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나 경기 회복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삼성SDI 금호전기 삼성테크윈 등을 꼽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