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의강도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1~29일까지의 외국인 순매수 누적 규모는 1조9천907억원에 달했고 종목별로는 LG전자가 3천4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은 한미은행(2천711억원)이었으며 `부동의 1인자'였던삼성전자는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2천612억원으로 지난 7월의 1조3천330억원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전체 순매수 금액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월 47.99%에서 8월 13.12%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비중은 7월 5.28%에서 8월 17.17%로 대폭 높아져 대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주일 동안에는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25.80%까지 올라갔으며 그 뒤를 이어 국민은행 14.23%, 삼성전자 13.3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일변도의 투자 패턴에서 벗어나 실적 호전옐로칩에 더 많은 관심을 쏟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