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88%) 오른 759.47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7일의 758.98을 뛰어넘는 연중 최고치다. 전날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의 추정치 2.4%를 넘어선 2.9%로 예상된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은 4백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5백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2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천2백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4.75%)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은행(3.96%) 운수장비(2.03%)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음식료(-1.67%)와 철강금속(-1.09%)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POSCO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였다. SK텔레콤과 KT 등 대형 통신주의 강세가 이날도 이어진 가운데 LG전자도 2.89%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현대차도 전날 하락세를 딛고 3.70% 올랐다.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은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4%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론스타에 매각계획이 알려진 외환은행은 6.56% 급등했다. LG카드도 강력한 외국인 매수를 등에 업고 9.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