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펀드인 인더스아시아퍼시픽펀드가 현대미포조선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SFB가 대주주로 있는 인더스아시아퍼시픽펀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현대미포조선 주식 1백13만1천5백주를 장내 매수했다. 인더스아시아퍼시픽펀드의 지분율은 7.75%로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27.7%) 다음으로 높다. 8월 들어 현대미포조선은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하며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7월 말에 비해 8%포인트가량 높아졌는데 이중 상당수는 인더스아시아퍼시픽펀드인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8월 들어 37.7%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