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66p 오른 759.47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9.54를 기록하며 0.99p(2.0%)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경계 매물 또한 만만치 않았다"고 진단했다. 뉴욕시장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 746p 까지 내려가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기관 매수 강화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로 전환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과 535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279억원의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2억원 순매수. 은행,운수창고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수장비,통신,비금속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에 동참했다.반면 전기전자,철강,음식료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5%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신한지주,현대차,LG전자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삼성전자,POSCO 는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현대상선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LG카드도 외국인 매수를 등에 업고 9% 올랐다.팬택앤큐리텔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KTB네트워크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현대산업이 8일째 하락한 가운데 상승폭 과다 의견이 전해진 대양금속은 상한가에서 보합까지 밀리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와 홈쇼핑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NHN과 LG홈쇼핑이 각각 9%와 7%씩 상승한 것을 비롯해 다음,네오위즈,CJ홈쇼핑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또한 내달부터 본격화될 무선망 개방에 따른 수혜가 재차 부각되며 지어소프트,옴니텔,야호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반면 강원랜드,웹젠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유동성 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6% 상승한 반면 하한가로 곤두박질친 드림라인은 액면가 미달 사유로 퇴출이 유력해졌다. 거래소에서 43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5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포함 508개 종목이 오르며 하락종 303개를 압도했다. 신흥증권 이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매수 여력과 6자회담 결과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추석 특수가 예상되는 홈쇼핑,백화점,택배 관련주가 단기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