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전략가 스티브 마빈은 기술적 조정을 틈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증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며 3개월 기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9일 마빈은 미국으로 부터의 긍정적 경제 뉴스들이 흘러나오며 국내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올해내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비중축소 상태까지 만든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기술적 조정시기를 활용해 증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역사적으로 기관은 기대 보다 시장의 중요한 전환에 대응하는 모멘텀 투자가였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관들은 1분기말 기준 주식보유규모가 91.8조원으로 1년전 127.3조원대비 크게 줄인 반면 단기금융물은 1분기중 8.6조원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지수의 박스권 상향 돌파는 기관들로 하여금 압력을 느끼게 하고 열받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fell the heat) 한편 투자 대상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삼성전자,LG전자와 같은 블루칩에 대해 포지션을 유지하라고 권유했으며 상승 소외주(laggards)인 하나로통신과 신도리코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美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며 북한 문제 악화시 랠리가 무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기자 ch100sa@han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