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28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4.50%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10%포인트 급락한 연 4.78%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12%포인트 내린 5.63%에 장을 마쳤다.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13포인트 오른 103.41을 나타냈다. 전날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지만 뉴욕증시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해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국내 채권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전날 발표된 9월 국고채 발행물량(총 2조5천8백억원)이었다. 예상보다 작은 규모라는 시장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채권금리 하락세를 이끌었다. 또 이날 발표된 통계청 산업생산지수가 부진했던 것도 채권시장의 강세(금리 하락세) 요인이었다. 오전 한때 760선을 넘었던 주가가 장중 한때 750선이 붕괴되는 등 내림세로 반전된 점도 채권수익률 하락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