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꺾일줄 모르고 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LG전자 주가는 1천4백원(2.30%) 오른 6만2천2백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ING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LG전자 주식 4백68억원어치(75만6천여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단일 종목으론 최대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달 11일 이후 줄곧 이 회사 주식에 대해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31%로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LG전자의 실적 호조가 뚜렷해지면서 이 회사 주가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NG증권은 이날 "LG전자의 7월 매출이 휴대폰 출하와 디스플레이 & 미디어 판매,가전 수출 등의 강세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4.2%와 11.3%씩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목표주가도 7만2천원으로 올렸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