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경제 바닥 형성이 예상보다 더 변칙적이라고 평가했다. 28일 골드만은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대비 0.7% 증가율로 컨센서스 2.5%를 밑도는 실망스런 수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월대비로 3.7% 하락해 지난 6월 2.8% 증가율에서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한국 경제 바닥 도달 모습이 예상보다 더 울퉁불퉁(bumpy)하다고 비유하고 문제는 회복의 폭이라고 진단했다. 이와관련 소비의 경우 도소매판매가 1.8% 하락했으나 연속비교 모멘텀기준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했다.6~7월의 전월대비 증감율 +0.2%와 -0.2%가 1분기 -1.9%(전분기대비) 수치보다 개선된 것. 그러나 설비투자 안정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전체적인 경기 회복폭이 미미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가 한국 설비투자에 분명히 도움을 줄 것이나 과거와 달리 시기적으로 지연 반응 또는 완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노조 파업 등에 따른 경제 견인 요인 부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