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반도체 분야에선 신성이엔지와 KEC의 주가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또 LCD 분야에선 우영과 파인디앤씨,휴대폰부품 쪽에선 유일전자와 인탑스 등의 주가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기업분석팀장은 26일 "상반기 실적에 따른 주가차별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와 LCD,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실적호전 중에서도 이익 증가율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주가의 상승모멘텀으로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투자가들이 성장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업종에선 신성이엔지 KEC 외에 삼성전자 리노공업을 하반기 실적호전주로 꼽았다. 또 LCD업종에선 LG전자 우영 파인디앤씨 LG마이크론을,석유화학업종은 호남석유 LG석유화학을,휴대폰부품업종에서는 유일전자 인탑스 서울반도체 알에프텍 등을 선정했다. 이밖에 내수업종에서 신세계 현대백화점 태평양 제일모직을,DVR업종에서 아이디스 코디콤을,엔터테인먼트업종에선 플레너스와 엔씨소프트를 유망주로 뽑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