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증시는 인텔의 매출 전망치 상향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50 지수는 전날보다 0.2%(4.95포인트) 오른 2531.15를 기록했다.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06%(2.40포인트) 오른 4225.90으로 마감했으며 파리증시의 CAC지수도 0.68%(22.57포인트) 올라 3328.99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증시는 폭염과 에너지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발표로 DAX 30지수가 0.46% 내린 3549.05를 기록해 약세에 머물렀다. 인텔이 이날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3.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3억~4억달러 높이고 마진율도 54%에서 56%로 상향조정하자 칩 메이커인 인피니온이 4.4% 급등했다. 또 ASML,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의 반도체주도 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필립스와 노키아, 지멘스등의 기술주도 4%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다임러-벤츠의 지난 98년 크라이슬러 인수와관련한 손해배상소송 합의금으로 3억달러를 지불키로 동의함에 따라 주가가 1%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