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 폭은 미미하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33 포인트 높은 49.55로 출발한 뒤 오름 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15분 현재 0.15 포인트(0.3%) 상승한 49.37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 전날 나스닥 강세(0.97%) 등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11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힘겹게 떠받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과 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만 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5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등이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기타제조, 제약, 방송서비스 등은 1% 안팎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등 4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4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모디아, 하나로통신, 플레너스, 휴맥스 등의 상승 폭이 3~6%로 큰 편이다. 그러나 국민카드, KTF, LG텔레콤 등은 1% 안팎 약세다. 한솔창투는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나 이와 대조적으로 i인프라와 엠바이엔은 3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