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용 모니터 생산 전문업체인 코텍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증권은 15일 코텍에 대해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라며 '매수' 의견과 8천5백원의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우리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코텍은 세계 카지노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급증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터치스크린과 카지노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성장의 핵심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코텍의 올해 매출액(7백39억원)과 영업이익(1백6억원)이 작년보다 45.9%와 1백3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이 7배 수준으로 코스닥 제조업 평균치인 13.6배의 40.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