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반기 기준으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쌍용양회는 11일 올 상반기에 5백22억4천4백만원의 경상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한 1천1백12억9백만원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은 13.1% 늘어난 6천2백1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특별이익이 계상됐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5백74억원에 머물렀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천6백61억6백만원,영업이익은 28% 늘어나 8백33억6천2백만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82.5% 많아진 4백98억8천1백만원,순이익은 36.8% 줄어든 5백1억7천5백만원을 나타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이어진 주택경기 호조와 지난해 9월 말 인상된 시멘트 단가가 올 봄 성수기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으로 반영돼 이같은 좋은 실적을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