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1일 환차익 메리트 감소로 증시에서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표 연구원은 "외국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과 함께 원/달러 환율의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향유해 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천180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를 불러올 유인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이 지난 4월 이후 환율대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역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천250원대 이상에서 6천41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환율이낮아질수록 매도 규모를 줄이다 1천190~1천200원대에서 2조5천270억원, 1천170~1천180원대에서 1조8천29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