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증시가 전일 채권값 급락과 고용불안 영향으로 급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외국인은 시간외 거래로 이뤄진 한미은행 주식 매수를 제외하면 1천4백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여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13.96포인트 내린 707.88을 기록했다. 그동안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20일선을 하향 이탈,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창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은 2.99%와 3.27% 내려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컸다. 삼성전자가 3.50%,현대차가 5.07%의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영향이 컸고 현대차에 대해선 노사협상 타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실망매물이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KT KT&G 등 경기방어적 성격의 주식만이 강보합세를 나타냈을 뿐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하이닉스도 2.90% 올라 눈길을 끌었다.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세양선박과 팬택&큐리텔의 상장심사 통과소식이 전해진 KTB네트워크 등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전기초자 유엔젤 등은 고평가 논란이 일며 6∼7% 하락,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