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1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 저조와 달러 약세 악재로 하락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42.34포인트(1.71%) 내린 2,431.73을 기록했다.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58.60포인트 하락한 4,098.40에 마쳤으며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40.64포인트 떨어진 3,169.63에,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지수는 48.97포인트 떨어진 3,438.89에 각각 끝났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오히려 일자리가 4만4천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데다 달러 약세로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종목별로 도이체방크는 샌포드 번스타인과 JP 모건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5.2% 밀렸다. 골드만 삭스가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한 독일의 금융기업 HVB그룹도 3% 미끄러졌다. 프랑스의 금융기관인 소시에테 제네랄은 2.4분기에 6억9천5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0.2% 밀렸다.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등 다른 프랑스 은행들도 전반적인 시장 약세 분위기에 휩쓸려 동반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