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뜻하는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3주째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5시 현재 유로당 1.1274달러로 전날의 1.1232달러보다 0.42센트 떨어지며 이번주 들어 첫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20.13엔을 기록, 전날의 120.55엔보다0.42엔 하락했다. 하지만 이같은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1%, 엔화에 대해 1.2%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번주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고용인원 감소폭이 전문가 예상치 1만명을 훨씬 웃도는 4만4천명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AIG 트레이딩 그룹의 앤드루 바이스 외환담당 투자전략가는 "당분간 달러화 가격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