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600]의 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의 고위관계자가 SK㈜의 SK글로벌[01740] 정상화 지원방안에 대해 직접 법적 소송 가능성을제기, 향후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이는 난항을 겪었던 SK글로벌[01740] 국내외 채권단간의 협상이 지난달 30일 SK글로벌의 정상화쪽으로 막판 타결된 가운데 세간의 관심이 SK㈜[03600]와 SK텔레콤[17670]이사회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채권단은 SK글로벌 정상화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으로 SK㈜의 8천500억원 출자전환과 SK텔레콤의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지원을 요구하고있는데 아직 두 기업의 이사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31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그동안 SK㈜의 SK글로벌 정상화 지원에 대해 주주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소송 위협을 가해왔던 소버린의 제임스 피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전했다. 제임스 피터 COO는 SK글로벌 매출채권의 출자전환 결의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6개항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하지만 이들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사들이 정상화 방안을 진행시킨다면 자신들을 소송에 노출시키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사들이 전제조건을 무시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지만 이사들이 그렇게 한다면(정상화 지원방안을 진행시킨다면) 이사들은 전부 소송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