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와 거원시스템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유니셈도 매출액이 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8백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2백8억원,순이익은 39.9% 늘어난 1백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상반기중 영화상영관 CGV를 찾은 관람객수가 1천1백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0%나 많았던 게 실적호전 이유라고 설명했다. 거원시스템은 매출 1백25억원,영업이익 25억원을 올려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이 각각 33%와 30%에 달했다. 솔고바이오도 매출 증가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25억원)이 78% 늘어났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유니셈은 상반기 매출(1백29억원)이 58% 증가하면서 순이익(6억7천만원)이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상반기에는 5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15억원)이 30% 증가했다. 그러나 디날리아이티는 상반기 매출이 1백7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1%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시스템 통합(SI)시장의 침체와 경쟁심화로 인한 마진율 감소 때문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