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급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4포인트(1.93%) 오른 727.26으로 마감됐다. 이는 종전의 연중 최고치 722.33(7월29일)을 갈아치운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뉴욕증시의 상승과 북한의 6자회담 수용움직임 등에 힘입어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천1백67억원,기관은 20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1백8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백1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67%)과 종이목재(-0.19%)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전자(2.85%),운수장비(2.63%),전기가스(2.57%),운수창고(2.28%)의 상승폭이 컸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대만 반도체주 급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2.40% 오른 42만6천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하이닉스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신성이엔지(6.49%),아남반도체(5.67%),미래산업(3.72%),케이씨텍(3.71%) 등 반도체 관련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한국전력,국민은행,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을 내놓은 KT는 1.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