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재개등 해외 변수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연중 최고치 경신으로 8월을 시작했다. 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4p(1.9%) 상승한 727.26으로 마감하며 지난날 29일 기록했던 연중 고점(722.33p)을 넘어섰다.코스닥은 0.33p오른 49.66으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美 경제지표 호전이 하반기 경기회복 신뢰감을 높여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진단했다.이밖에 북핵관련 평화적 무드 전개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07억원과 4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1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12억원 순매수. 섬유와 종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운수장비,전기가스,운수창고,증권업의 상승률은 2%를 넘었다. 삼성전자가 42만6,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K텔레콤도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 분위기 지속으로 이틀째 올랐다.또한 국민은행,한국전력,POSCO,LG전자 등 대형주들이 고르게 상승했다.반면 KT,우리금융,조흥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적 의견이 나온 한진중공업이 4% 넘게 올랐으며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한화석화는 7% 상승했다.또한 하이닉스는 장중 오름폭을 점차 확대시켜 가며 결국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국순당이 8% 넘게 뛰어올랐으며 유일전자,LG마이크론,CJ엔터테인먼트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반면 네오위즈를 제외한 NHN,옥션 등 인터넷 대표주들은 소폭 하락했다.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엇갈렸음에도 불구하고 세코닉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반면 이수페타시스는 실적 부진으로 급락세를 보였다.한편 자본감소및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미주제강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433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30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 415개 종목의 주식값이 올랐으나 38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