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논란이 되고 있는 2차 이사회 개최와 관련, "SK글로벌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되는 오는 12일 이후 2차 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2차 이사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지난 6월15일 열렸던 1차 이사회의 결의 취지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2차 이사회를 개최해 전제조건 충족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이 SK㈜의 공식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확한 이사회 개최일시는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안이 마무리된 뒤에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이사회는 지난 6월15일 SK글로벌에 대한 8천500억원 출자전환 등을 결의하면서 ▲SK텔레콤 이사회의 승인과 대표이사의 서명이 완료된 확약서 ▲SK글로벌과의신규채권에 대한 SK글로벌의 담보제공 등 6개항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만 이사회 결의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