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830]은 올 상반기에 매출 4조1천707억원, 영업이익 997억원, 경상이익 597억원, 순이익 4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일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경상이익은 0.7%, 순이익은 2.5% 각각 증가했고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상사가 석유화학 및 철강제품의 가격상승과 영업호조로 14.4% 늘어난 2조428억원을 올렸고, 건설부문은 0.1% 증가한 2조1천27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상사가 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건설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 등영향으로 38.6% 감소한 966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이라크전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속에서도 102억9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건설부문은 2조4천719억원의 국내외 신규 수주와 4조5천652억원의 주택시공권을 확보, 총 수주잔고가 23조7천433억원에 달해 5년 이상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에 차입금 규모를 2천916억원 줄이는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노력으로 부채비율을 작년 연말 131%에서 104%로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