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63%) 오른 722.33으로 마감됐다. 장초반 미국증시의 혼조 영향으로 강보합권에 그쳤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막판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발표된 6월 산업활동 동향 중 '전월 대비 경기선행지수'가 1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2백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7일 연속 매도 우위다. 거래량은 5억5천만주,거래대금은 2조2천억원이었다. 운수창고 은행 등 일부 업종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모두 3백83개로 똑같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포스코가 2.11% 오른 14만5천원에 마감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32% 상승한 42만3천5백원에 장을 마쳐 지난 16일 세운 52주 신고가(42만5백원)를 2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SK텔레콤 KT 현대차 등도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1.67% 떨어졌다. 우리금융과 조흥은행도 맥을 못췄다. 반면 신한지주는 장초반 하락세였으나 장막판 3% 이상 급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