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3'가 개봉 첫주만에 관객 1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배급사인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은 29일 플레너스는 '터미네이터3'의 단순 배급대행사로 수수료 명목으로 얻는 금액은 7%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세종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이 영화가 3백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 경우 플레너스의 매출액은 81억원,순이익 4억5천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당순이익(EPS)이 22원 가량(넷마블 합병 후 발행주식수 2천1백14만주 기준) 늘어나는 정도로 올해 플레너스 영화사업부 추정 EPS인 3백36원의 6.5%에 불과하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