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32710]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3천억원 규모의 후순위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오는 8월 7-8일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며,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2만1천원과 청약 3일전(8월4일) 종가 중높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1인당 최저 5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만기 5년6개월, 표면이자율 3%, 만기보장수익률은 7%이다. 이번 BW는 발행 후 3개월 이후부터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하며 행사가격 조정은 발행 후 3개월 및 이후 6개월마다 이루어진다. LG카드는 또 추가 현금조달이 힘든 투자자들을 위해 신주인수 대금을 채권으로대용납입하는 것도 허용해 투자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카드는 "이번 후순위 BW 발행을 마무리하면 올해 하반기까지 예정됐던 1조원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완료하게 돼 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