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광콘택트렌즈(대표 김쌍기)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첫번째 콘택트렌즈 전문회사다. 지난 1980년대에 개인회사로 시작했으며 2000년 12월 주식회사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2001년 신제조공법으로 내놓은 렌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2000년 실적(개인회사 실적 포함)은 매출액 19억원,당기순이익 1억5천만원이었다. 2001년엔 매출액 90억원,순이익 29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으며 지난해엔 매출액 1백억원,순이익 25억원을 올렸다. 미광콘택트렌즈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1위인 바슈롬(13%)보다 뒤지는 10%지만,존슨&존슨(9%)보다 높아 국내 업체로는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2002년 기준 주요 영업 및 재무지표는 매출액순이익률 25%,자기자본순이익률 37%,부채비율 11%,유동비율 8백65% 등이다. 주간사회사인 한투증권은 유사회사와 비교한 미광콘택트렌즈의 주당가치를 5천7백∼7천7백원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공모가는 이 가격보다 20∼40% 정도 할인된 4천5백원에서 결정됐다. 공모 후 기관투자가들의 1개월간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95%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28억3천만원이며 최대주주인 김쌍기 대표 외 특수관계인 4인의 지분율은 36.4%이다. 한투증권은 이 회사 공모투자의 위험요소로 △외국 대기업보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 △라식수술 등 대체재의 보급확산 등을 꼽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