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의 증권사들로 구성된 증권업협회(SIA)는 지난 3년간의 침체가 끝났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SIA는 향후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증권사들의 1.4분기 세전 순이익이 35억달러로 작년 4.4분기의 11억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SIA는 미국 증권사들의 2.4분기 순이익은 1.4분기에 비해 11% 증가한 3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A는 또 2.4분기 이후 매출 성장률이 비용 증가율을 웃돌 것이라며 올해 연간세전 순이익은 작년의 2배가 넘는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년간 월가에 휘몰아쳤던 감원 바람이 진정되면서 고용 전망도 밝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는 지난 6월 미국 증권사 직원수는 전월보다 1% 증가한 80만1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2001년 3월의 84만1천명에 비해서는 여전히4.8% 적은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