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에 LG카드를 포함한 카드사들이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중간값)에 따르면LG카드는 2.4분기에 3천억원(2억5천390만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LG카드는 지난해 2.4분기에 2천4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가계대출을 30% 늘린데 따른 후유증으로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카드사들은 이번주부터 일제히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플러스 자산운용에서 2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인 문진현씨는"경제가 악화되는 가운데 단지 걱정에 불과했던 것이 현실로 바뀌면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은 카드사의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