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아시아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욕구 증가 초기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했다. 씨티그룹 亞 전략가 아자이 카퍼(Ajay Kapur)는 최근 자료에서 지난 3~5월동안 미국투자가들이 아시아주식을 60억달러 사들이며 이전 석달기간 5천400만달러 매수에 비해 큰 폭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퍼는 이 같은 순매수 급증이 6월에도 이어졌으며 특히 한국과 대만으로 집중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역내 투자자들은 아직도 주저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지난 98년 외환위기이후 곧 바로 TMT(신경제) 버블을 겪으면서 지쳤으며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재정 손상을 벗어나지 못해 주식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각 국 중앙은행의 불태화(국내 채권발행으로 외화유입 흡수)정책으로 금융기관의 안전자산 비중 과다도 한 몫. 그러나 꾸준한 외국자금 유입과 저금리,채권수익률 곡선 기울기 변화 등이 지난 92~93년 같은 아시아 역내 투자자들로부터 위험선호 자극 현상을 유도해낼 수 있으며 현재 초기 신호가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총통화(M2)대비 시가총액비중이 여전히 70%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통적 반등 장세에는 이 지표가 100~120%까지 높아졌다고 상기시켰다.지난 3월에 61%로 바닥.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