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21 포인트 높은 50.81로 출발한 뒤 오름 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0.51 포인트(1.01%) 오른 51.1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나스닥(0.62%), 다우존스(1.52%) 등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코스닥에서 다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은 1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0일째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인도 8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종이.목재(-0.8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인터넷(4.17%), 디지털콘텐츠(2.37%), 비금속(2.04%) 등의 상승 폭이 큰 편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49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52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지난 주말 크게 떨어졌던 다음, NHN,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종목들이 2~5%의 반등에 나섰고 안철수연구소, 강원랜드, 한빛소프트, 새롬기술 등도 1~2%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 국순당, SBS, CJ엔터테인먼트 등은 1~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서 거래를 시작한 MCS로직은 시초가 1만5천원을 기준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한국창투도 4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