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올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높은 4.7%로 수정 전망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올해 연간 성장률은 당초 3.6%에서 3.3%로 0.3% 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또 2.4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3.3%에서 2.0%로 낮추면서 경기저점도3.4분기에서 2.4분기로 수정 전망했다. 경제분석파트장인 신후식 박사는 4.4분기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로 ▲세계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와 저금리 정책, 감세정책으로 인한 세계 무역 여건의 개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및 체감지수의 상승으로 인한 경제주체들의 투자 및 소비 마인드 개선 ▲세계 주가의 동시 상승으로 인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확산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진정 등으로 인한 동아시아 지역수출환경 개선 ▲IT(정보기술) 산업 영업환경 개선 ▲유가 하락에 따른 원부자재 수입가격 하락 ▲추경예산 편성, 감세 및 특소세 인하, 콜 금리인하 조치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 완화 등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신 박사는 "국내 경제 회복세는 200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04년에는 5.7%대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