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1천18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4.3원 내린 1천178.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내린 데다 지난주 다시 부각됐던 북핵 문제나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가 지속적인 환율 상승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달러 공급이 수요를 압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1천180원선이 깨질 경우 기대됐던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없었던 데다 역외 달러 매수세도 약해 환율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58엔 내린 118.38엔을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