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중간배당률이 액면가 대비 15∼20%(주당 7백50∼1천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여부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21일 포스코 주가는 자사주 매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 전날보다 1.16% 오른 13만원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하거나 일부 강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시기와 규모는 물론 중간배당률 등도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포스코의 올해 중간배당률이 지난해 액면가 대비 10%(5백원)보다 높은 15∼2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사측이 이미 지난 14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배당성향을 2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만큼 연간배당도 지난해 70%(액면가 대비)에서 올해엔 1백% 안팎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점을 감안,예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단행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포스코는 지난 2년 연속 총발행주식의 3%씩을 자사주로 매입,소각해 왔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87만7천주의 자사주를 유·무상으로 신우리사주조합(ESOP)에 출연하는 것을 의결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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