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14일 현재 투신권 채권형 펀드 잔고는 사실상 60조원 수준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조5천억원 가량 감소했다"며 "한국은행의 발표는 3천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지난 4월을 전후해 설정된 투신권의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잔고 2조원을 채권형으로 분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혼합형 펀드도 2000년 전후 설정됐던 하이일드 후순위채 펀드 등이 잇따라 만기가 도래하면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투증권은 덧붙였다. 이 증권사 신동준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