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공시를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7월16일까지 삼성전자를 포함,1백건 이상 공정 공시를 낸 7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9.99%에 달했다. 또 △50∼99건(24개사) 12.38% △25∼49건(70개사) 14.4% △10∼24건(3백5개사) 7.91% △5∼9건(2백2개사) 4.33% △4건 이하(31개사)는 1.3%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공시 건수와 주가는 대체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사 중 공시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삼성전자(1백89건)로 이 회사 주가는 같은 기간에 30.02% 올랐다. 또 1백44건의 공시 회수를 보인 신한지주는 17.79%,1백37건의 공시를 한 LG는 19.83%,1백9건의 공시를 기록한 현대차는 19.06%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1백20회 공시를 한 우리금융지주는 65.48% 뛰어올라 1백회 이상 공시를 한 기업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0회 이상 공시한 기업 중 최고 수익률을 낸 기업은 농심(59회)으로 67.61% 급등했고 △LG건설(82회) 59.67% △풀무원(61회) 57.06% △동부화재(64회) 52.38% △삼성SDI(84회) 39.29% 등의 순이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