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에 속한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오리온투자증권 및 투신 등 증권 관련 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가 올 3분기 중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이 재벌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대해 연계검사를 벌이는 것은 200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1일 "3분기 중 금융사 종합검사 계획에 동양종금증권 동양오리온투자증권 등 동양그룹의 증권 관련 금융 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검사 인력 등을 감안해 삼성 LG 등 다른 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는 4분기 이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지난 17일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회의 결과 대기업 금융 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 과정에서 부당한 자금 지원,자산의 편중 운용,편법적인 우회 출자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